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전주공고 학생들.(전북교육청 제공) /

전라북도교육청은 최근 막을 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도내 직업계고 선수들이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18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북지역 직업계고 선수는 13개교에서 77명이 참가, 3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학생들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등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금 1, 은 3, 동 7개를 땄었다.

전주공고 김주승 학생이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서 금메달, 이리공고 김찬우 학생 (건축설계/CAD) 등 5명이 은메달, 전북기계공고 이승제 학생(제품디자인) 등 6명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전북기계공고 남궁다운 등 2명이 우수상을, 한국전통문화고 양현지 등 7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라북도선수단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는 6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숙련기술인 축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내년에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 고용노동부 공동 주최로 전북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