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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마지막 집회... "檢, 개혁 없을땐 더 큰 촛불 들 것"
강찬구 기자  |  phil6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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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3  12: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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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시민들이 '조국 수호·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19.10.12/뉴스1 유승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및 검찰개혁을 위한 마지막 대규모 집회가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렸다. 서초역 사거리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와 '검찰 개혁' 등을 외쳤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12일 오후 6시부터 지하철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최후통첩문'을 통해 5가지 요구사항을 밝힌 뒤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초와 광화문에서 더 크고 밝고 웅대한 촛불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5가지 요구 사항은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 개혁에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응할 것 △집권 여당은 패스스트랙 안건을 신속히 처리할 것 △자유한국당은 정상적인 정치에 복귀할 것 △언론은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작태를 중단할 것 △조선일보 폐간 등이다.

촛불문화제 무대에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는 "최후통첩은 별다른 게 없다. 검찰을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하지 않을 경우 국회를 통해 국민들이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검찰총장)접대 이야기가 나온다"며 "아주 간단하다. 조국 장관 털듯이 압수수색 80여번 하고 두 달 동안 수십명의 인력 투입해 수사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무대에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씨와 개그맨 강성범씨, 최민희 전 국회의원,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서서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서초대첩 최후통첩'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집회를 끝으로 검찰개혁 관련 집회는 잠정 중단된다. 다만 이들은 '최후통첩' 옆에 'we'll be back'이라는 문구도 추가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온 'i'll be back'대사를 패러디해 언제든 검찰이 개혁에 저항할 경우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시민들이 '조국 수호·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19.10.12/뉴스1 유승관 기자

촛불문화제는 오후 6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집회에 참석하러 나온 시민들은 이미 오후 3시쯤부터 대검찰청과 서울고검 사이 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웠다. 또 교대역 방향과 예술의전당 방향으로도 행렬이 늘어섰다.

시민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최후통첩' '검찰개혁' '조국수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자리를 채웠다. 주최 측은 이날 자체로 추산한 참여인원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 5일 진행된 집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5살난 아이 손을 잡고 4시부터 자리를 잡고 앉은 김모씨(34)는 "7차집회부터 3번 연속 나왔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게 아쉽지만, 검찰은 이 집회가 언제든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부터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홀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을 외친 박모씨(56)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이 마지막인 만큼 최대한 목청껏 소리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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