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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된 우리역사 바로 봐야죠'... 전주중, 역사기행 눈길
김미영 기자  |  jjtor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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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4: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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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 혁명지를 탐방한 전주중 학생들과 학부모들.(전주중학교 제공) /

전북 전주중학교(교장 이영송)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굴절된 우리 역사 바로보기 기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사탐방은 매회 특정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유적지와 박물관을 탐방,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한 해 동안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도 동학운동과 일제침략, 독립운동 등 다양하다. 특히 수업 중심의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역사탐방이 이뤄졌다. 4월에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5월에는 정읍 동학농민혁명지, 7월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인원만 총 200여명에 달한다.

21일에는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읽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1월8일에는 윤미향의 ‘25년간의 수요일’ 작품을 읽은 뒤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탐방할 계획이다.

이영송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이 역사탐방은 우리나라가 자주독립을 선언했던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 작금의 일본 아베총리의 경제보복과 맞물려 굴절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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