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일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내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치요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군산강소특구는 군산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지역 소재 6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새만금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1.95㎢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수십억원의 국비지원과 국세·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도는 집중 지원할 특화분야로 자동차, 풍력, 태양광 등 ‘스마트 그린에너지·자동차 융복합산업’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5월 새로운 개념의 연구개발(R&D) 특구 모델을 발표하면서 도는 전담 TF를 구성해 군산강소특구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전국 20㎢를 총량으로 한정하며, 1개 특구당 최대 2㎢ 이내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4개 시·도의 6개 지역에서 4.1㎢가 특구로 지정됐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특구가 지정되면 침체에 빠진 군산경제를 조기에 극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