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8일 오전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플랫폼 구축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식품융합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공동 개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국내 관련기업에 신기술 보급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지원한다.

물질의 4번째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 농·식품 등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마-식품융합기술은 비가열 살균을 비롯해 잔류 농약 제거, 유용 미생물 증진 등 플라즈마 기술을 다양한 식품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미래 유망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핵융합(연)은 기업 수요 파악, 성능평가, 실증 시험 등 수행에 그동안 부족했던 인프라, 안전 규정, 기업 생태계,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센터와 협력해 확충함으로써 플라즈마-식품융합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융합기술 개발과 체계적인 기업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플라즈마-식품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석재 핵융합(연) 소장은 "이번 협약은 식품 산업 분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기술인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식품 산업에 특화된 전라북도의 지역 혁신역량 강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