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와 서울이 22일부터 1일 생활권이 된다.

무주군은 무주~서울 직통버스 운행 시간이 22일부터 변경돼 운행된다고 2일 밝혔다.

운행시간 변경은 지난 4월 무주군의회 제269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의 무주~서울 1일 생활권 촉구 5분 발언에서 비롯됐다.

현재 운행되는 무주~서울 간 직통버스는 서울행 첫차가 오전 9시45분, 무주행 막차가 오후 2시35분으로 서울 1일 생활권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이 무주~서울 1일 생활권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무주군제공)2019.8.2/

군의회는 6월 제27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와 관련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했다.

또 무주군과 함께 서명운동(5933명)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3개월만에 성과를 올렸다.

당초 국토교통부의 조정심의가 예상됐으나 전북여객과 금남고속이 원만히 협의해 조정이 가능했다.

시간이 변경되면 서울행 첫차는 오전 8시, 무주행 막차는 서울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한다. 서울에서 일을 보고 돌아올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이해양 의원은 “이렇게 흡족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출향인, 의회와 무주군, 지역언론이 한 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명한 협치와 군민 행복을 위한 생활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드디어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이 찾아오기 쉬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