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
한. 일 경제전쟁 전면전 돌입반일운동, 지소미아 파기 요구 등 거세질듯
강찬구 기자  |  phil62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02  11:26:1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한.일간 경제 전쟁이 전면전에 돌입했다.

일본이 2일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수출 관리상 우방국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면 1110여개에 이르는 품목이 일본 수출규제 영향권에 들게 된다. 한국은 2004년 지정됐으며 이후 3년에 1번씩 포괄적 수출 허가를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개별, 건별 허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향후 기업들이 심사에서 애를 먹으면 일부 품목의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 올라 있는 미국, 영국 등 27개국 중 지정을 취소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효력은 관보에 게재된지 21일 후부터 발생한다. 일본측은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사태 악화를 막으려고 했지만 일본은 기존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강경화 장관은 일본과의 회담 뒤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추가 보복이 현실화되면 일본측 조치의 부당성 지적 및 깊은 유감 표명,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그간의 정부 노력 강조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측 동참 촉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요구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간 갈등이 역사 문제에서 통상 문제를 거쳐 안보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6시)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약 30분간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4시30분부터는 고노 다로 외무상이 합류해 30분간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을 이어간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라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국무회를 소집해 이번 사안에 대해 협의한 뒤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 강찬구 기자

강찬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22)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3. 호운빌딩 3층  |  대표전화 : 063)231-6502  |  등록번호 : 전라북도 아 00076  |  발행인·편집인 : 강찬구
등록 및 발행일 : 2014년 8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현영
Copyright © 2019 전북포스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