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새우깡 원료로 미국산을 100%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했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북과 군산시 관계자는 농심 본사를 방문해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군산시는 품질을 보증하겠으니 꽃새우 재구매를 요청했고 농심도 이를 받아들였다. 

농심은 매년 새우깡 원료로 군산 꽃새우를 연간 300톤가량 구매했다. 하지만 최근 꽃새우 품질이 떨어지자 미국산을 100%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군산 어민들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농심 관계자는 "군산 꽃새우를 재구매하기로 했다"며 "품질 보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