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소형양배추가 해외 수출 효자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소형양배추 수출이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형양배추 수출을 위해 20㏊의 논에 양배추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소형양배추 수출은 지난해 40t에서 올 7월 현재 3배 가량 늘어난 110t까지 증가했으며, 겨울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소형양배추를 군산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양배추 대량 생산을 위한 재배 기반 조성은 물론 수확 후 저장관리, 수출시장개척, 전용 포장재 개발에 힘써 2023년까지 80㏊까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7월부터 전북지역 대형마트 전주, 군산, 익산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등 수출 못지않게 국내 판매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양배추 재배면적 7023㏊중 소형양배추는 30㏊로 군산에서 60%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