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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동앵그리맘 "학교는 학원 아냐…자사고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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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13: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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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동앵그리맘이 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고 폐지를 촉구했다. /© 뉴스1 임충식기자

“다양성이 존중받아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교육행동앵그리맘연대(이하 연대)는 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돈과 공부만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것이 현재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다. 학교를 학원화하는 자사고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행동앵그리맘연대는 전북지역 여성 등으로 구성된 교육시민단체다. 회원수는 300여명이다.

연대는 “현재 특목과와 자사고는 공부만 잘한다고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다. 돈도 있어야 한다. 연간 등록금 등 교육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면서 “결국 가난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또 부유하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런 자사고를 두고 교육 기회의 균등을 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일반고에 비해 더 많은 국·영·수 중심의 수업환경을 만들어 놓고 개성과 소질,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자사고를 만들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자기 자녀가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극단적 이기주의를 배우고 습득하는 것을 원하는 부모는 없다. 교육은 없고 경쟁만 있는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는 아이는 없다”고 말했다.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한 전북교육청의 결정에도 찬성입장을 밝혔다.

연대는 “상산고는 전주에 있을 뿐 외부학생이 80%나 된다. 이들은 지역민으로 둔갑해 의대와 치대, 약대 등에 진학한 뒤 졸업 후 자기 고향으로 떠난다”면서 “누가 타 지역 학생을 지역으로 오게 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상산고는 지역인재육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뿐이다”고 말했다.

자사고 찬성입장을 밝힌 정치권에도 쓴소리를 했다.

연대는 “차별과 경쟁을 가르치는 것이 인재양성이고 상향평준화라는 일부 정치인들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면서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괴물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권의식과 우월감에 사로잡혀 촛불정국을 만들었던 괴물권력이 얼마나 많은 공동의 삶을 무너뜨렸는지 우리는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특권계층만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엄마들은 공교육을 훼손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그 어떤 정치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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