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옥정호와 용담댐, 동화댐, 부안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은 상수원의 안정성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지역주민들을 상수원 지킴이로 채용해 수질 오염 행위 등 환경감시 및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6개 시·군에 9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군별로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16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일 6시간씩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부 감시활동에 대한 보고의 한계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모바일 복무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모바일 복무관리시스템은 지킴이들에게 GPS가 연결된 모바일을 지급하고 녹조발생, 수질오염, 불법행위 등 발견 시 관할 기관에 사진 및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폭염·폭우를 대비해 광역상수원 녹조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류 오염원 감시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도입한 복무관리시스템이 성과가 있는 경우 2020년에는 4개 광역상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