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우리품종 포도 ‘홍주씨들리스’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기센터는 ‘캠벨얼리’의 주재배지인 김제 백구에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해 ‘홍주씨들리스’재배단지를 조성해 장려할 계획이다. 

소비선호형 우리품종 ‘홍주씨들리스’ 단지조성 시범사업은 김제 포도주 재배지인 백구 색깔포도 작목반 경만철 대표를 중심으로 2ha 식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2∼3년 후에 가까운 시장에서 ‘홍주씨들리스’ 포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무게가 6.0g으로 큰 편이다. 이는 수입산 포도인 ‘크림슨씨들리스’와 비교해 당도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현상이 적어 생산성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상열 기술보급 과장은 “수입산 포도에 대체할만한 우수한 우리품종인 ‘홍주씨들리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캠벨얼리’와 ‘거봉’이 주류인 국내시장에서 우리품종인 ‘홍주씨들리스’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