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운암면 운정리(수암마을)에서 금기리 사랑골을 잇는 4.45km 구간의 임도가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개통됐다고 15일 밝혔다.(임실군 제공)2019.05.15 /

섬진강댐 건설 이후 순환도로가 없어 교통 불편을 겪은 옥정호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 임실군은 운암면 운정리 수암마을에서 금기리 사랑골을 잇는 4.45㎞ 구간의 임도가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개통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운암면 수암마을과 금기마을 주민은 서로 인접한 지역이지만 20㎞ 넘는 거리를 우회하거나 소형 나룻배를 이용해 왕래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난 1965년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주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불진화와 옥정호 수변 관광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 “교통단절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