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회복지시설에 조성된 나눔숲.(완주군제공)2019.05.10/

전북 완주군의 사회복지시설 2곳에 나눔숲이 조성된다.

완주군은 비봉면에 소재한 중증장애시설인 '함께사는 집'과 노인요양시설인 '빈첸시오의 집'에 나눔숲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군은 주민과 복지시설관계자, 자문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4월말 공사를 시작했고, 다음 달 초 숲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70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군관계자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조성되는 숲과 쉼터는 이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