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오는 13일부터 제6탄약창 부대를 시작으로 지역 주둔 외출장병을 위한 수송 지원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교통여건이 불편한 농어촌 특성상 군 장병의 외출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임실군이 지원하는 교통수단은 버스로 오후 5시30분 부대에서 출발, 관내를 돌며 오후 8시30분에 부대로 복귀하는 코스다. 

부대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부대 자체차량을 이용함에 따라 외출인원도 제한했다”며 “하지만 임실군의 교통 지원으로 더 많은 장병들에게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탄약창 부대를 시작으로, 35사단 장병까지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군 장병의 평일 외출제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2월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심민 군수는 “임실에 주둔한 군 장병의 복지증진과 사기진작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장병과 가족들이 임실을 방문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지역민과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