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 갈동유적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거푸집.(완주군제공)2019.05.01/

‘완주 갈동유적 세형동검 거푸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전북 완주군은 문화재청이 갈동유적 '세형동검 거푸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갈동유적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거푸집은 초기철기시대 문화를 보여주는 세형동검의 제작 도구다. 당시 청동기 제작기술 등 사회상을 짐작케 해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완주군에서 출토된 고고유물이 국가문화재로 지정예고 된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유물이 출토된 이서면 갈동유적은 지난 2002년 전주완주 우회도로 공사를 계기로 실시된 조사에서 초기철기시대 움무덤 4기와 완벽한 형태의 거푸집이 출토되면서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