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하지 않은 채 바다에서 조업하던 해녀들이 적발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수산업법을 위반한 선박 1척과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조업하던 해녀 7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안 앞바다에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조업하던 해녀들이 적발됐다. / 해경 제공

부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부안군 변산면 소리섬 인근 해상에서 해녀 7명을 태우고 조업을 하던 A호(4톤·패류양식장 관리선)와 해녀들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해경은 이들이 채취한 해삼 500㎏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양식장관리선은 안전상 지정된 어장구역에서만 조업을 해야 하지만 A호는 구역을 벗어나 조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해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자체장에게 반드시 신고를 하고 수산물을 채취 해야 하며 어길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건전한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불법조업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쳐 조업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박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