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옥정호의 생태적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정호 환경교육시설’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03.21 /

전북 임실군은 옥정호의 생태적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정호 환경교육시설’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교육시설은 23억원을 투입해 옥정호의 수질보전을 위한 관리사무실과 교육·홍보관 등을 갖췄으며 지상 4층, 연면적 952㎡ 규모로 지어졌다. 교육시설로는 다목적실과 세미나실, 숙소로 각각 구성됐다.

옥정호는 1965년 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댐으로 조성됐다. 이후 담수호로 바뀌면서 유입부에 사력 퇴적지가 넓게 조성됐다.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험 야생생물 10여종을 포함, 모두 1000여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등 하천 습지와 담수호 습지의 특성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지닌 곳이다.

군은 이와 함께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사업과 마실길 생태숲 조성사업 등 445억원을 투자해 명품 자연 생태교육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새롭게 문을 연 환경교육시설을 통해 옥정호의 생태환경을 직접 보고 연구하며, 수질보전을 위해 많은 사람이 토론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