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조성 중인 탄소소재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전주시는 최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2022년까지 전주시 동산동과 고랑동 일대 66만㎡에 2000여억원을 투입해 약 70개의 기업체와 10여개의 R&D시설, 20여개의 지원시설이 들어설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통과로 5월 중에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동부대로와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 240억원 △탄소산단 내 저류시설 70억원 △폐수처리시설 설치 60억원 △용수공급시설 30억원 등 총 400억원 이상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산단 조성으로 인한 전주시 재정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동부대로와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시 쑥고개로에서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거쳐 동부대로까지 연결되는 전주 서쪽의 남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축도 완성됨에 따라 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