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마친 전주시민축구단 /

전북 유일의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이 올 시즌 출격준비를 모두 마쳤다.

전주는 지난 시즌 K3 베이직으로 강등된 아픔을 잊고 올 시즌을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K3리그(베이직)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전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내셔널리그와 대학출신 11명을 영입했다.

먼저 공격수로 김재관(23), 박주성(23), 이정우(23), 심건희(21), 박기표(23), 홍성용(22) 등 6명의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었다.

배재대를 졸업한 김재관은 양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스피드 힘이 장점이며, 전주대 출신인 박주성은 슈팅과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대를 졸업한 이정우와 스페인 헤타페에서 활약한 심건희, 원광대를 졸업한 박기표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이다. 

조선대 출신인 홍용성은 위치선정과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수비수에는 최영광(29), 지병우(22), 임영욱(22), 차주영(22) 등 4명이 올 시즌 전주에서 활약하게 된다.

최영광은 천안시청과 경주한수원, 창원시청, 강원FC 등 내셔널리그와 프로 경험이 많다. 185cm의 키와 72kg의 몸무게로 신체조건이 좋아 헤딩이 뛰어나며, 넓은 시야로 공수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중원대 출신인 지병우는 대인방어와 지능적인 수비능력이 강점이다. 임영욱은 단구대를 거쳐 입단했으며, 차주영은 지난해 일본 J3리그에서 활약했다.

골키퍼도 새롭게 보강했다.

전주대를 거처 입단한 조대영(22)은 191cm의 키와 86kg의 몸무게로 신체조건이 좋아 제공권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는 성인무대 첫 발을 내딛는 신인 4명도 영입했다.

올해 성인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선수는 전주시민축구단 U-18에서 올라온 김민기(전주고·3년)와 숭실고를 졸업한 서경진(19), 광명공고를 졸업한 용태경(19)과 단풍FC에서 뛰었던 안재형(19)이다. 

전주는 새롭게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공격과 수비 조직력 강화훈련에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있다.

양영철 감독은 “올해에는 지난 시즌 부족한 포지션을 위주로 선수를 영입했다”면서“올 시즌에는 베이직에서 우승을 목포로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운동장에서 동신대와 FA컵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