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사인 촬영장면.

해마다 국제영화제와 독립영화제가 개최되면서 영화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총 64편의 영화·영상물 촬영을 유치했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송강호 주연의 ‘나랏말싸미’, 지난해 극장가를 좀비로 물들인 ‘창궐’ 등이 전주에서 촬영됐다.

이선균·설경구 주연의 ‘킹메이커’도 전주 로케이션을 타진하고 있다.

현빈 주연 영화 '창궐' 촬영 장면(전주영상위원회 제공)

전주영화종합촬영소도 인기다.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을 포함해 205일 촬영분이 예약되는 등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주영상위는 영화촬영 지원과 함께 △단편영화·다큐펜터리 제작 지원 △지역영화 기획 개발 △시나리오 스쿨 운영 등 지역 영상산업 기반 조성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