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 기생으로 알려진 소란 김옥진의 춤이 복원 재연된다.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대표 고혜선)은 12월 14일 오후 4시 전북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정읍풍류문화 아양계 연희의 일환으로 김옥진 춤사위 복원 발표회를 갖는다. ‘소란 김옥진의 춤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발표도 열린다.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대표 고혜선)은 12월 14일 오후 4시 전북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정읍풍류문화 아양계 연희의 일환으로 김옥진 춤사위 복원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김세종 교수 사회로, 제1부에서 한수문 복원책임연구원이 나서 ‘소란 김옥진의 춤사위 복원 및 재연’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고혜선 대표가 직접 나서 소란 김옥진의 춤을 복원 재연할 예정이다.

이번 소란 김옥진 춤의 복원은 고 대표가 정읍 권번문화예술원을 설립하면서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정경태 선생이 쓴 ‘국악보’의 ‘소란 김옥진’의 무보(舞譜)를 발견한데서 출발한다.

고택문화체험관의 상설 공연인 '해어화, 다시 피다.'

고혜선 대표는 “전국에 산재된 풍류지 가운데서도 아양정은 정읍 풍류의 본산으로 꼽힌다”며 “아양계 연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정읍의 풍류 문화를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은 ‘정읍 풍류문화 아양계 연희’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5월 ‘정읍 풍류문화와 권번이 갖는 의미 제고’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이어 9월에도 ‘정읍 풍류문화 일원, 소란 김옥진의 춤에 대한 고찰’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 김은주 편집위원

고택문화체험관이 지난 9월에 실시한 김문선 교수 초청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