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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형이라서 도왔다"... 최규호 도피 조력 인정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전날 소환조사서 혐의 인정... 조력자 10명 피의자 전환
전북포스트  |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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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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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4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검찰청에서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사장이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 하지 않은 채 떠나고 있다. 2018.12.4/ 문요한 기자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뒤엔 친 동생인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이 있었다.

최 전 교육감이 국내에서 8년 2개월이란 시간을 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동생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5일 “최 전 사장이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도주 초기부터 형인 최규호 전 교육감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은 전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조사는 오후 11시20분까지, 14시간 가까이 이뤄졌다.

최 전 사장은 “형이라서 도왔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사장은 현재 범인도피교사와 주민등록법위반,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은 도피 초기부터 형과 차명 휴대전화로 수시로 통화를 하면서 도움을 줬다. 직접 만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 3자에게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실제 최 전 사장은 지인 등에게 “도피 중인 형을 도와 달라”고 요구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교육감이 사용했던 주민등록증과 차명폰, 차명계좌 등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제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 전 사장의 부탁으로 최 전 교육감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조력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다수의 조력자로 인해 최 전 교육감은 테니스 등 취미생활까지 즐기면서 도피생활 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조력자의 몸통으로 여겨졌던 최 전 사장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1개월 넘게 진행됐던 이번 사건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검찰은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교육감이 도피 중 최 전 사장에게 대부분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도피자금 출처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최 전 사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최규성 전 사장의 경우, 친족이기에 범인도피를 도왔다고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 하지만 제3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경우,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한편 최 전 교육감은 지난달 6일 오후 7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식당에서 수사관에 의해 검거됐다. 김제 자영고 부지 매각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김제스파힐스 관계자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잠적한 지 8년 2개월만이었다. 현재 구속기소된 상태다.

최 전 교육감은 특가법상 뇌물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조력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최 전 사장은 범인도피교사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낸 경력 등 논란 끝에 지난달 27일 사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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