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전북 전주 만성 법조타운 내 전주지법 신청사 건설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2018.11.15/

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전주지방법원을 방문했다. 대법원장의 전주지법 방문은 2011년 이용훈 대법원장에 이후 7년만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전주 만성 법조타운 내 전주지법 신청사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어 전주지법 청사로 이동, 한승 전주지법원장과 간단히 담소를 나눈 뒤 재판정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판사 및 직원 등 74명과 함께 한 오찬에서는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우리 법원은 과거를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사법부가 설립된 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고,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사법행정체계는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우리 법원이 처한 상황이 어렵더라도 법과 원칙에 맞게 당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면서 “법원 구성원 여러분들 또한 참고 인내하면서 이러한 과정에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