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2018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 전북 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2/ 문요한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을 건의했다. 국립전통미술관 건립과 법조삼현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김승수 시장은 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가 없는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으로 전주문화특별시와 같은 대통령 공약이 실행되는 게 필수”라며 “전주를 문화로 성장하고 문화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고 지원하는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전주동물원에 멸종위기종 번식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물자원 보전시설을 설치하고,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국비 반영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전주가 강점인 문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도시 성장이 국가성장으로 이어지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국립전통미술관과 법조삼현 기념관 건립 등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