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들이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중소상인·노동자·전북시민단체 함께 살자, 한가위 귀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 민주화 정책과 최저임금 현실화 정책을 함께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2018.9.21/

전북소상인대표자협의회 등 32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함께살자’ 전북운동본부는 21일 전북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와 저임금 노동자가 많은 전북도가 사회양극화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은 중소영세 기업의 활동 분야로 뛰어들어 지역 중소영세상공인들은 나락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최저임금 만원 공약과 함께 병행해야 했던 중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한 경제민주화 법들은 지지부진 한 상태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영세자영업자를 죽이고 경제를 망치는 것처럼 을들의 싸움을 부추기는 상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지역중소상공인과 노동자가 함께 살아야 일자리가 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을 바꾸고 갑질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민생법안 추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