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한옥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원장 원광석)이 한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1일 오전, 전북대 총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개설·운영하는 한옥 교육에 필요한 교수진과 교육시설 등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한옥이론뿐 아니라 한옥 공구 사용법, 치목, 실습, 체험 및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수진은 전북대 전임 교수진과 석좌교수이자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 전통 목수 등이 맡는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이 한옥 기반이 취약한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무원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매년 우리대학이 다양한 한옥 건축 관련 교육을 유치하고 확대해 나가면서 전북대가 한옥의 메카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대학이 갖고 있는 우수한 한옥기술을 지역과 국가를 위해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