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임실 신덕면 한 굳도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최근 BMW차량의 운행 중 화재사고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전북도가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점검을 거치지 않은 BMW차량에 운행정지 명령서를 발부한다.

전라도는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15일 24시까지 안전진단을 받지않은 BMW 리콜대상차량에 대해 운행정지명령을 시행한다. 

현재 도에 등록된 BMW차량은 1만여대이며, 리콜대상 차량은 2천800 여 대로 확인 되었으며, 이중 안전진단 미이행 차량은 318대이다.

이중 전주시에 등록된 BMW자동차 5,976대 중 안전점검 대상 자동차는 42종 1,588대로,이중 안전점검을 실시한 자동차는 1,417대(89.2%), 안전점검을 미실시하는 자동차는 171대(10.8%)다.

이번 운행정지 명령은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의한 운행정지 명령으로 안전점검과 운행정지 명령을 동시에 발동한다.

명령서는 각 시·군별로 BMW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송달되며, 받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명령서가 모두 전달되면, 명령서를 받은 소유자는 안전점검을 받을 목적으로만 차량을 이동할 수 있다.

우편발송과 별도로 지자체에서는 안전진단 미점검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와 유선통보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이웃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인 만큼 BMW차량 소유자께서는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안전점검에 적극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점검을 받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경찰 및 지자체에서 전자장비를 활용해 불시에 현장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적발된 차량 중 화재발생 시는 고발조치(1년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 할 계획이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