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상장을 폐지하고 J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9월20일 오전 10시 광주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JB금융지주와의 '주식 포괄적 교환 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

안건이 예정대로 의결되면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지분 100%를 확보해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게 된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 7월13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으로 광주은행의 비지배 주주(소액주주) 지분 43.03%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광주은행 본점 전경.2016.8.24/

JB금융지주는 2014년 10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지분 56.97%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광주은행이 9월20일 임시주총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하면, JB금융지주는 10월9일 주식을 교환해 10월26일 추가상장하게 된다. 광주은행은 곧바로 상장폐지된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광주은행 주식 1주당 JB금융지주 주식 1.8814503주의 비율로 이뤄진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경영지표 개선 효과와 더불어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양사의 경영관리 효율성 확보,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교환에 반대하는 광주은행과 JB금융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광주은행과 JB금융지주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각각 600억원, 1000억원을 웃돌면 주식 교환 작업을 중지할 수도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