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에 참여한 청년들

전 세계에 나무를 심으며 도보행진을 해온 평화운동가 미야타 유지(34) 씨가 1월 19일 다섯 번째로 전주를 찾았다. 2013년부터 시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전주에 있는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2015년 9월 일본 큐슈현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Peace Week>는 9월 21일인 유엔평화의 날에 맞춰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 청소년이 모여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고시마는 2차 세계대전 전쟁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한중일 청년들과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동유럽 분쟁 역사가 있는 청년들이 모일 예정이다. 2013, 2014년 모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다.

미야타 유지 씨는 “한일 수교 50주년, 2차 대전 종전 70주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년 등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해이자 어려움이 엿보이는 해”라며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프랑스 노르망디까지 평화를 소망하며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가고시마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들은 미야타 유지의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https://www.facebook.com/earthman.yuji) 참여 신청은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 미야타 유지(32) 미야타 유지 씨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7개 나라, 1만 2천 500Km를 걸으며 4천 46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그 기간 동안 700 곳 이상의 학교와 200곳 이상의 고아원에서 평화관련 강연을 했다. 2013년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젝트로 <Peace Week>와 분쟁지역인 시리아 아이들을 돕기 위한 <Pray for Syria>를 진행하고 있다. <Peace Week>는 유엔, 불가리아 ,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이집트, 팔레스타인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