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전북도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유·초·중등교원 20명을 대상으로 ‘2018 전통판각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완판본문화관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유·초·중등교원 20명을 대상으로 ‘2018 전통판각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완판본문화관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대장경문화학교는 2013년부터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판각 강좌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250여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해냈다. 2018년 전통 판각 직무연수는 전통 판각 강좌의 강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원 직무연수를 기획하였다.

완판본문화관은 지난해부터 전북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꿈길 진로체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역의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제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판각 직무연수는 교육의 일선에 있는 교사의 전문역량을 강화함과 함께 완판본의 의미와 가치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적용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 전통판각 직무연수’에서는 조각도 제작, 완판본 제작과정 특강, 음각작품, 양각작품, 목판인쇄 등의 세부 과정으로 실습 중심의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완판본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안준영 관장은 “실습 중심의 연수로 교원들이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과 목판인쇄문화의 우수성을 몸소 체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완판본문화관은 기록문화유산과 목판인쇄문화 확산을 위한 매개 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특히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이 이를 학교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보다 폭 넓은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완판본문화관 홈페이지(https://wanpanbon.modoo.at/)를 확인하거나 사무실(063-231-2212)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 김은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