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한류 페스티벌팀./

매년 세계 곳곳에서 한류 전파에 앞장서왔던 전북대학교 CK-1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단장 김건)이 올해에는 그리스를  찾는다.

사업단은 19일과 26일, 두 번에 걸쳐 그리스에서 ‘12회 신한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9일에는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광장, 26일에는 아테네 시타그마 광장에서 열린다.

모두 민주주의의를 상징하는 광장에서 열리는 만큼 주제도 ‘Korea in Agora’로 정했다. 두곳 광장에서는 한국의 정신과 멋, 흥을 동시에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부스는 음식과 의복, 놀이, 공예체험 등 4가지 테마로 준비됐다. 공연은 세계 한류 열풍의 주역 K-POP에 맞춘 댄스공연, 한국음악학과 학생들의 사물놀이, 판소리, 판굿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레드콘 음악창작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주로, 오열)들의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 건 사업단장은 “지난 수 개월간 열심히 준비해온 학생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양국 간의 문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류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다.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들은 페스티벌 전문가 실무교육을 이수한 8개 학과의 학부생들이다. 2015년부터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등 11개 국가에서 페스티벌을 개최, 호평을 받았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