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한 필리핀 선수단.(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한 해외 선수단만 3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은 12일 현재 입촌 및 등록을 마친 해외 선수단은 32개국 3600여명이라고 밝혔다. 

65명 규모의 필리핀 선수단을 비롯해 참가 선수단 모두 등록을 마치고 숙소배정까지 받은 상태다. 

선수단은 이날 휴식을 가진 뒤 13일, 태권체조 및 호신술, 품새 등 종목별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4일에는 개회식과 환영만찬이 열린다. 개회식에 앞서 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인 겨루기대회, 품새대회 등이 개최된다.

15일에는 태권도의 꽃이라고 불리는 품새와 겨루기에 관한 국제오픈태권도경연대회와 A매치 겨루기대회가 진행된다. 

16일에는 폐막식과 문화탐방이 진행된다. 폐막식에는 K-POP과 함께 댄스파티, 강강술래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적도기니에서 온 참가자 마리아 옹구에네(Maria Onguene)씨는 “엑스포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 한국에 왔다. 무주 태권도원은 자연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서 좋다. 특히 태권도원의 최첨단 시설에 놀랐다”며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는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받고 문화체험 행사에도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