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25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민들께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정의당을 전북의 제1야당으로 만들어 주셨다"면서 "이 순간부터 국민의 기대와 성원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위해 중앙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쏟아 전북에서 정치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정의당 소속 전북지역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선거 때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2020년 총선에서 의석을 내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 선정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율 12.88%를 기록하며 20명의 후보자 가운데 7명이 당선에 성공했다. 정의당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이날 전북 전주에서 당원 배가운동 거리 홍보에 나섰다.

심 의원은 "이제 전북의 제1야당이 된 정의당이 호남정치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낡은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도민의 삶을 바꾸는 주민자치 경제로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 당선자 등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6.25/ 문요한 기자

심 의원은 "정의당은 앞으로 국민들이 확실히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탄탄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2020총선에서 반드시 국호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 의원과 함께 당선인사에 나선 7명의 지방의원 당선인들은 △재량사업비 영구적 폐지 △관광성 해외연수 근절 △집행부에 대한 갑질 금지 △집행부의 접대성 회식 불참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특권과 의원 갑질 폐지부터 전북의 변화를 시작하겠다"면서 "통쾌한 변화, 다른 십년,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전북지역 지방의원 당선인은 최영심(전북도 비례), 서윤근(전주시 카), 허옥희(전주시 비례), 김수연(익산시 가), 유재동(익산시 비례), 정지숙(군산시 비례), 김은주(정읍시 비례)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