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식 때 나타난 드론축구공/ 전북포스트 DB

전북 전주에서 ‘드론 쇼’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합 넌버벌(비언어적) 미디어아트쇼 ‘꽃심, 나르샤’를 무대 위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꽃심, 나르샤’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된 드론예술공연이다.

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써티데이즈, ㈜네온테크 등의 합작으로 첫선을 보이는 이 공연은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작업, 출연배우 섭외, 무대연출 콘텐츠 개발, ICT 기술융합 등 1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됐다.

대동·풍류·올곧음·창신 등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 정신을 담은 옴니버스 구성과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군집비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준비됐다.
 

국회에서 열린 드론축구 시연행사/ 전북포스트 DB

시는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하면서 드론 기반 ICT융복합 레저스포츠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전주가 이번 공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드론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휴무일인 7월9일을 제외하고 평일 1회(오후 7시)와 주말 2회(오후 4시, 오후 7시)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매회 7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