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정이 가까워지면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북도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현 지사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 12시 현재 36.4%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송지사가 70.37%를 얻어 다른 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19.18%, 정의당 권태홍 후보가 4.95%의 지지를 얻었다.

13일 자정이 지나면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 문요한 기자

기초단체장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0곳을 앞서가고 있으며, 민주평화당 2명과 무소속 후보 2명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주시장은 김승수 현시장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32%가 개표된 가운데 김시장이 64.19%,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가 26.95%를 얻고 있다. 군산시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후보가 50%를 넘은 채 독주하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익산 지역의 경우 개표가 늦어지면서 18.6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헌율 현시장이 52.65%, 더민주당 김영배후보가 47.34%로 박빙의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정읍 지역도 개표 초기지만 더민주당 유진섭 후보가 40.67%로 무소속 이학수 후보 22.36%를 앞서가고 있다. 남원지역도 더민주당 이환주 현시장, 김제지역은 더민주당 박준배 후보가 과반을 얻으며 민주평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완주지역도 더민주당 박성일 현군수, 진안은 더민주당 이항로 현 군수, 장수 더민주당 장영수 후보, 순창 더민주당 황숙주 현군수 등이 개표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앞서가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시된다. 

무주는 무소속의 황인홍 후보가 당선 유력하며, 임실에서는 무소속 심민 현 군수가 54.10%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부안 지역은 개표 50% 상황에서 더민주당 권익현 후보가 50.18%, 무소속 김종규 후보가 43.09%를 얻고 있어 권후보의 당선이 점쳐진다.

특히 고창지역에서는 54.06%의 개표 상황에서 현 군수인 더민주당 박우정 후보가 49.85%로, 민주평화당 유기상 후보 50.14%에 박빙으로 뒤지고 있어 주목된다. 고창군수 당선자는 개표가 끝나야 당선자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도교육감은 39.97% 개표 상황에서 김승환 현 교육감이 39.92%를 얻어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서거석 후보가 28.99%, 이미영 후보 16.52%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