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향토전통음식.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정식, 비빔밥, 돌솥밥, 콩나물국밥./

전주의 맛을 대표하는 향토전통음식업소가 17곳으로 늘었다.

전주시는 향토전통음식심의회를 열어 전주비빔밥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풍남정’을 향토전통음식업소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 향토전통음식업소는 한정식 3곳, 전주비빔밥 6곳, 돌솥밥 1곳, 콩나물국밥 7곳 등 총 17곳으로 늘었다.

향토전통음식업소를 품목별로 보면 한정식은 △백번집 △전라회관 △궁 등 3곳이다.

전주비빔밥은 △가족회관 △고궁 △한국관 △한국집 △종로회관 △풍남정 등이 지정됐다.

콩나물국밥은 △삼백집 △삼일관 △콩나루콩나물국밥 △한일관 본점 △풍전콩나물국밥 △신뱅이 △왱이콩나물국밥집 등이 있다.

 돌솥밥은 반야돌솥밥 한 곳이 있다.

유네스코로부터 음식창의도시 지정을 받은 시는 전주 고유의 음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향토전통음식업소를 지정해 지정서·표지판 교부, 시설자금 융자 우선 지원, 업소 홍보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향토전통음식업소 지정은 전주가 보유한 소중한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