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새정연 전북도당으로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력 손실이자, 앞으로 신당 등 정치적 변수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목된다.

새정연 전북도당은 1월 13일 새정연 전북 국회의원 이름의 성명을 통해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를 역임한, 전북출신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과 신당 참여 소식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새정연은  "정 고문의 탈당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독주 견제와 야당세력의 단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당원들 모두 기대와 희망보다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정연 전북도당은 아울러 현재 대한민국을 '총체적인 위기'로 진단했다. "새누리당 집권 7년 만에 민생은 파탄지경이고, 국민경제는 꽁꽁 얼어붙었다. 민주주의는 후퇴되었고, 남북관계는 6.25 이후 최악이다"며 "최근에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청와대 기강이 완전 파탄되었으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권정당으로서 지역과 계층 간 격차와 양극화를 줄이고 중산층․서민과 함께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실현을 위한 대안정당으로서 더욱 혁신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2.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고, 우리당의 당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단합해 정치적 경제적 난국을 극복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