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국악 경연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통령상이 복원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졌던 대통령상 복원이 확정되면서 국악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전날 문화관광체육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연전통예술분야의 정부시상 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국가 공모사업인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 확보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복원으로 올 대회의 성공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상은 지난 2016년 대사습보존회 이사의 심사비리와 보존회 내부다툼 등 일련의 사태 등으로 취소됐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대통령상이 복원되면서 보다 많은 판소리 명창들과 우수한 인재들이 대회에 참가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내 국악 분야 최고권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대사습놀이 권위회복을 위해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오는 6월 15일에서 18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주무대)과 전주한옥마을(보조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