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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첫 정부 주도 영결-추도식... "현대사 가장 아픈 날"
강찬구 기자  |  phil6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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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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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세월호 희생자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8.4.16/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세월호를 늘 기억하며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그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단원구 안산 화랑공원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 조사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날의 하나가 4월16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그날 이후 4년이 흘렀고 해마다 우리는 4월16일을 맞지만, 오늘은 특별하다"며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해 영결식과 추도식을 함께 모시면서, 4년간 국민이 슬픔을 나눴던 합동분향소를 닫는다"고 말했다.

올해는 추모공원 조성 방침에 따라 영결·추도식을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가 철거되는 해다.

이 총리는 "4년 전 그날의 아픔을 누군들 잊을 수 있겠냐"며 "특히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짧은 생을 그토록 허망하게 마친 250명의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학생들에게는 '배 안에 있으라'고 안내하고 자기는 탈출한 선장의 작태에 할 말을 잃는다"며 "학생들을 구하려다 희생된 선생님과 승무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304명의 희생자에게 죄인의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며 △사회 전체가 생명·안전에 박약한 의식·체제·역량을 갖고 있었고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주는지 일깨웠고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거나 거짓을 주장하는 짓이 얼마나 잔인한 범죄인지를 알게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재개를 언급하면서 특조위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참사 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는데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주길 믿는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4·16생명안전공원'이 기억과 치유와 안전의 상징공간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조성되도록 정부가 안산시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김동연 부총리 등이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4.16/


이 총리는 "단원고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학생과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를 돕도록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단원고 학생들이 참사의 상처로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 수준의 안전사회로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다듬고 있다"며 "모든 정책을 힘차고 꼼꼼하게 실천하겠다.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 대한민국을 기필코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 강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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