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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 풀어줘요"…투신 교사 아내 경찰수사 촉구
박슬용 기자  |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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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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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입니다. 내 남편 억울함 풀어주세요.”

‘동료 교사때문에 죽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고(故)김두환 교사의 아내 조모씨(49)가 13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하소연했다.

이날 조씨는 남편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남편은 학교의 금전 요구와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학생들 사이에도 남편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퍼져있다”고 토로했다.

또 “학교 측에서는 통학 버스 기사에게 ‘김 교사의 말은 무시해도 된다’고 말하는 등 남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이뿐만 아니라 학교는 지난 1월 남편에게 새로운 과목을 맡으라고 갑자기 통보해 남편이 매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익산 한 고등학교에서 자살한 故 김두환 교사의 부인 조모(49)씨 등 유족들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족들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학교측의 발전기금과 이사장 명절인사 비용 등 금품요구가 있었고 왕따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단이사장이 지역의 영향력이 커서 익산경찰서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으므로 전북경찰청에서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2018.2.13/ 문요한 기자


조씨는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맡아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조씨는 “익산경찰서는 남편이 왜 죽음을 택했는가에 대한 조사를 하지않은 채 단순자살로 정해 놓고 있다”며 “상급기관인 전북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힘없고 흙수저인 성실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죽어 나갈 것이다”며 “익산경찰서와 전북도교육청은 신뢰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북경찰청이 철저히 수사해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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