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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소 불법도축'…시중에 유통한 일당 무더기 검거
전북포스트  |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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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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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전북청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이 완주군 소농장에서 질병으로 정상 도축이 불가능한 소를 헐값에 매입, 정상적인 한우와 섞어 유통판매하다 검거된 일당의 증거품을 정리하고 있다. 일당은 비정상적인 소와 병들어 죽은 소를 30-60만원에 매입해 밀도축, 시중에 유통하였으며 정육점과 음식점에서 병든 고기와 한우고기를 섞어 판매했다. 2018.2.8/ 문요한 기자

병든 소를 헐값에 사들인 뒤 불법 도축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자 김모씨(30), 도축자 황모씨(54)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병든 소와 도축 장소를 제공한 정모씨(53) 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도축이 불가한 소 10마리를 매입해 불법 도축한 뒤 시중에 유통,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병 들거나 기립하지 못하는 소는 폐기처분한다는 점을 악용해 농장주로부터 헐값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이런 소는 원칙적으로 도축 및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은 정씨 도움으로 도축이 불가한 소를 농장주로부터 마리당 30만~60만원에 사들였다.

보통 정상적인 한우는 마리당 600만~8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된다.

김씨 등은 헐값에 사들인 소를 유통하기 위해 완주 등 4곳에 있는 막사에서 도축을 했다.

소를 도축하려면 허가받은 시설에서 브루셀라·구제역 등 상태를 확인하는 생체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축사 옆 퇴비 더미를 쌓아둔 곳에서 소를 도축하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김씨는 이렇게 밀도축한 소고기를 시중에 유통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한우와 섞어 소비자들에게 팔았다.

경찰은 이 사실을 알고도 고기를 사들여 판매한 식당업주 2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훨씬 이전부터 불법 밀도축을 해왔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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