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객사4길 한 건물에서 지지보강 공사를 하던 중 천장이 무너진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계자들이 추가 매몰자에 대한 수색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장 인부 6명중 1명이 깔려 사망했다.2018.1.17 / 문요한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상가건물 공사 중 천장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완산구 중앙동 한 4층 상가건물에서 2층 천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48)가 구조물에 깔려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졌다. 

건물 안에는 근로자 6명과 지게차가 투입돼 작업 중이었으며 지지보강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A씨와 함께 작업하던 B씨(50)는 “작업 중 갑자기 2층 천장이 무너졌다”며 “A씨를 제외한 5명은 무너진 천장을 지게차가 지탱해준 탓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와 공사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관리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드러난다면 입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