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7일 2017년 하반기 6개월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송하진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7%로 올해 상반기와 변동이 없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로 상반기 26%에서 5%p가 낮아졌다.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오른쪽이 '잘하고 있다'로, 상하반기 평가 결과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61%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서는 4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의 61%가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화이트칼라층에서도 60%를 보였으나 블루칼라층에서는 4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송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민선 6기 출범 초기인 2014년 50%에서 2015년 하반기 52%, 2016년 하반기 48%, 올해 상반기 57%로 소폭 상승세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기현 울산시장이 나란히 1~4위를 차지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잘한다 77%, 잘못한다 10%로 잘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최 지사는 잘한다는 응답이 64%, 박원순 서울시장은 60%였다.

원 지사와 유 시장, 서 시장은 각각 잘한다는 응답이 46%, 40%, 36%였으며 잘못한다는 응답은 41%, 42%, 46%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12월 6개월 동안 휴대전화 무작위 발생(RDD)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762명(14개 시도별 최대 5688명, 최소 303명)을 대상으로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에서는 840명을 조사했으며 평균 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