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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만에 도로개설 '실마리'전북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 국비 2억 반영
정진호 기자  |  jbpost2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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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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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댐주변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못했던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가 댐 건설 53년만에 착공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6일 2018년 국가예산 확보 브리핑을 통해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 800억원 가운데 내년에 신규로 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옥정호 수변도로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에서 사양리에 이르는 전체 15.8㎞의 구간으로 1965년 섬진강댐이 건설되면서 댐 순환도로를 개설하지 못한 채 53년 동안 교통이 단절됐었다.

이 때문에 지척의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주민들은 수변의 서북단 도로인 지방도 794호선을 우회해 정읍 산내면을 경유하거나 임실 신평~강진 등을 돌아서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전체 15.8㎞ 가운데 1공구인 5.8㎞는 전북도가, 나머지 10㎞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야 하지만 정부에서는 댐지원사업이 2016년 완료돼 더 이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미 완료된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를 변경하거나 추가사업 투자를 해야하지만 이렇게 진행할 경우 예산 반영이 안 된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섬진강댐 재개발 건설사업 당시 기본설계에 반영되었으나 이후 기재부와 협의과정에서 이 사업이 제외됐고, 안정적인 용수공급 등의 다목적댐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섬진강댐 주변지역만 정주기반 확충은 누락된 점 등을 들어 사업비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도는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으로 전체 사업비 800억원 가운데 실시설계용역 등 착수비로 27억원을 요구했으나 정부안에서는 전액 삭감됐다. 그러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가까스로 2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 착수에 청신호가 켜지게 된 것.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은 국비 640억원과 지방비 160억원 등 총 800억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수년째 국가예산 반영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좌절됐는데 이번에도 막판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반영에 성공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정권교체의 힘이 이런 데서 발휘되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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