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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서울 6배'…전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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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13: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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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안개로 뒤덮인 전주한옥마을 주변 / 전북포스트 DB.

전주시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차량 2부제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이나 울산보다 미세먼지가 많다는 오명을 떨쳐 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펴낸 '2017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보고서'를 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주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측정된 날은 총 23일이다.

이는 국내기준(100㎍/m³)을 바탕으로 한 수치인데, 같은 기간 4일로 측정된 서울의 6배에 육박한다.

이 보고서는 협의회가 서울과 울산 등 2개 지역을 비교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었다. 같은 기간 울산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1일에 불과했다.

5년 전만 해도 3개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은 비슷했다.

전주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2012년 6일에서 2016년 16일, 올해 23일로 급증 추세다.

같은 비교 시점에서 서울은 6일, 6일, 4일로 감소했고, 울산은 7일, 5일, 1일로 급감했다.

협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와 산업시설, 도시화 등에서 서울, 울산과 비교할 수 없는 전주의 미세먼지가 이처럼 증가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주시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원의 차이가 있는 만큼 수송과 발전·산업, 비산먼지 부문 등으로 나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송 부문은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하거나 주의보가 우려되는 시기에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행을 하게 된다면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시민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 내 대형화물차와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요금 무료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량 도입 확대 등을 시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대기배출업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현장 지도 및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저감대책 전담 TF팀 구성 운영 △녹지관리 확대 △대기오염측정소 추가 △어린이집, 양로원 대응매뉴얼 배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서 현재 전북도, 새만금환경청, 익산시 등과 함께 '전북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권혁신 복지환경국장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현재 추진 중인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보강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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