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인권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주시는 다음 달 7일 경기 수원에서 한국인권재단 주관으로 창립 총회가 열리는 한국인권도시협의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인권도시 조성을 추구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기구로, 인권도시 제도화를 위한 공동 원칙 수립 등 인권보장을 위한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주시는 기획조정국 자치행정과에 인권팀을 두는 등 인권도시 조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원시와 광주 광산구 등 전국 20여개 기초자치단체가 협의회 가입을 준비 중"이라며 "각 지자체별로 동의안 처리 등 관련 절차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쯤 본격적으로 협의회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