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성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대학 교수.

‘왕가리 마타이’에 붙는 수식어다. 그녀는 케냐의 여성 환경 운동가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인물이다.

그녀의 삶을 엮은 책 ‘왕가리 마타이’(김민경 글, 이기훈 그림. 리젬 펴냄)를 소개한다. 글과 그림을 곁들인 내용으로,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왕가리 마타이' 책 표지

이 책은 척박한 환경에서 태어난 왕가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대학교수가 되는 과정과 환경 운동,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노력 등을 담고 있다.

왕가리는 여성으로서 독재정권과 싸워가며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세계 평화를 위하는 길”이라며 이를 몸소 실천했다. 아프리카의 평화를 위해 나무를 심어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케냐의 여성들을 돕는 길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며, 나무를 가꾸는 것이 그 열쇠라고 생각한 왕가리는 나무 심기에 열중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마마 미티-나무들의 어머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글과 그림을 곁들인 책 내용.

이 글을 쓴 김민경 작가는 “왕가리는 소외되고 가난한 케냐 사람들을 진심으로 도왔다”며 “왕가리가 지켜내고자 했던 평화로운 세상을 그려보고, 왕가리의 용기를 응원해 보길 바란다”고 적었다. / 김은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