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정석조씨(왼쪽)와 장관상을 받은 이상오씨./

무주반딧불사과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제19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정석조씨(57·무풍면)의 사과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상오씨(안성면)의 사과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7~8일 열린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와 농협경제지주,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에서 출품된 곡류와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263점이 자웅을 겨뤘다. 

두 농가에서 출품했던 유기인증 사과는 친환경농업 기관·단체, 유통업계종사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진행한 1, 2차 품평회와 농협식품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품평회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사과의 맛과 명성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라며 “급증하고 있는 수입 농산물 속에서도 무주반딧불사과는 단연 으뜸인 맛과 품질, 안전성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무주에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향한 농가들의 노력과 함께 무주군에서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정석조씨는 “큰 대회를 통해 무주반딧불사과를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그간의 노력과 고생이 결실로 나타나 뿌듯하다”라며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더 맛있고 더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