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의원이 비대위원직 사퇴 후 첫 일정으로 당의 텃밭인 전북을 방문한다.

17일 비대위원직에서 사퇴한 문 의원은 18일부터 1박2일동안 부안의 새만금 간척지 등 전북을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문재인의원이 12월18일 전북을 방문한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군산 새만금 방조제 현장을 방문한뒤 전주로 이동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전북도당에서 당원들과 대화한 후 한국노총 전북본부 자원봉사 시상식에 참석, 전북지역 경제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19일에는 전주시청에서 현안간담회를 가진뒤 완산구의 부도 임대아파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의원의 전북행은 2·8전당대회를 앞두고 싸늘해진 호남 민심을 다독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듯하다.

문 의원과 함께 당권주자 '빅3'로 거론되는 정세균 의원은 이날 전남 고흥·보성·여수 등 호남지역을 순회하며 당원들로부터 지역 민심을 듣는다.

정 의원은 이날 하루 '호남 민심'을 청취한 뒤 19일 아침 일찍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 박지원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서울과 경기지역 개편대회를 찾아 수도권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